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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판정 논란' 속 71점 분전, 호주 198점 붕괴

스미스 '판정 논란' 속 71점 분전, 호주 198점 붕괴

다윈에서 열린 방글라데시와의 첫 번째 크리켓 테스트 경기 첫날, 호주 대표팀이 타선 부진으로 위기에 몰렸다. 팻 커민스 주장이 먼저 공격을 선택했으나, 호주는 방글라데시 투수진에 압도당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호주 대표팀은 마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53오버 만에 198점으로 전원 아웃됐다. 스티브 스미스를 제외한 상위 타자들은 모두 부진했다. 제이크 웨더럴드가 23점, 마너스 랩스체인이 1점, 캐머런 그린이 13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방글라데시의 페이스 볼러 하산 마무드였다. 26세의 마무드는 55실점만 내주며 6개의 위켓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그의 테스트 경기 개인 이닝 최다 위켓 기록이다. 마무드는 경기 후 "호주가 타격을 먼저 선택한 것이 우리 볼러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훌륭하게 경기를 시작했고, 꾸준히 우리 방식대로 던졌다"고 밝혔다.

팀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스티브 스미스는 홀로 7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그 역시 논란의 순간이 있었다. 7점을 기록 중이던 상황에서 아웃 판정이 비디오 판독 끝에 번복되며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스미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에 배트가 스친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며 "운이 좋았다. 기술이 오늘 나를 살렸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호주의 공격에 맞서 방글라데시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첫날을 마쳤다. 1위켓 96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탄지드 하산(32점)과 모미눌 하크(35점)가 무실점으로 타석을 지켰다. 한편, 호주의 미첼 스타크는 샤드만 이슬람(20점)을 아웃시키며 개인 통산 434번째 테스트 위켓을 기록, 역대 왼손 투수 최다 위켓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