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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발 열차 탈선 전복… 승객 150명 탑승, 11명 부상

영국 런던발 열차 탈선 전복… 승객 150명 탑승, 11명 부상

영국 런던 남부에서 승객 150여 명을 태운 열차가 탈선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11명의 부상자가 나왔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목요일 런던 빅토리아역을 출발해 해안 도시 이스트본으로 향하던 서던(Southern)사 소속 열차가 루이스 마을 인근을 지나던 중 일어났다. 사고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좌석에서 튕겨 나가거나 바닥에 끌려갔다고 증언했다.

한 승객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열차가 선로 위를 미끄러지는 것 같더니 그대로 넘어졌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다른 승객 롭 브래들리 씨는 "열차가 속도를 내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객차가 위로 튀어 올랐고 곧바로 급제동이 걸렸다"며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있던 칸 뒤쪽이 완전히 뜯겨나가 연기와 먼지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일부 승객들은 스스로 열차에서 빠져나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현장 사진에는 객차 3량이 선로 옆 들판에 옆으로 쓰러져 있고, 다른 여러 객차는 선로 위에 멈춰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항공 영상에서는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들판에서 승객들을 치료하는 모습과 함께 여러 대의 구급차와 헬리콥터 3대가 대기 중인 것이 확인됐다.

영국 교통경찰(BTP)은 이번 사고를 '중대 사고'로 규정하고 대규모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안 드러먼드-스미스 교통경찰 부청장은 "열차에 있던 모든 승객은 안전하게 구조됐다"며 "철도사고조사국(RAIB)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다른 열차나 차량과의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확한 탈선 원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