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터스, 펜리스 꺾고 5년 만에 NRL 선두 등극… 펜리스는 2연패

펜리스 팬서스가 지난 목요일 밤 열린 NRL 1-2위 맞대결에서 시드니 루스터스에 패하며 3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번 승리로 루스터스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시즌 마지막 3경기를 남겨두고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경기의 균형은 전반 19분, 루스터스의 체리-에반스가 기록한 보기 드문 트라이로 깨졌다. 루스터스는 전반 종료 직전 롭 토이아의 트라이가 마크 나와콰니타와세의 방해 행위(disruption) 판정으로 무효가 되는 아쉬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곧이어 펜리스의 풀백 딜런 에드워즈가 코너 왓슨을 거칠게 넘어뜨리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이로 인해 얻은 페널티 골을 루스터스가 성공시키며 전반을 8-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펜리스는 이로써 2주 연속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감했다.
펜리스는 경기 내내 루스터스의 견고한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종료 13분을 남기고 린지 스미스의 오프로드 패스를 받은 모세스 레오타가 67분경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겨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75분경, 펜리스의 마지막 공격이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블레이즈 탈라기가 던진 패스가 나와콰니타와세의 손에 그대로 들어가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경기 막판에는 슈퍼리그 이적설이 돌던 루스터스의 체리-에반스가 10미터 지점에서 더미 플레이 후 직접 라인을 넘어 두 번째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펜리스는 가슴 부상으로 결장한 핵심 선수 아이제아 여의 공백을 절실히 느끼며 경기를 내줬다. 루스터스는 경기 막판 빅터 래들리가 위험한 태클로 징계 검토 대상(on report)에 오르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펜리스는 워리어스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으며,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반면 원정에서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루스터스는 남은 돌핀스, 래비토스와의 경기를 리그 1위 자리에서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