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스 팰트로가 선보인 '퀼로트', 올봄여름 유행 아이템으로 부상

배우이자 사업가인 귀네스 팰트로가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스타일이 다음 시즌 패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팰트로는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의 2026년 봄/여름 컬렉션 쇼에서 퀼로트(culottes)를 활용한 가장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퀼로트는 폭이 넓은 바지와 버뮤다 쇼츠의 중간 형태를 띤 실루엣이 특징으로, 다가올 따뜻한 계절의 유행을 이끌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짧은 기장은 경쾌한 느낌을 더한다.
최근 유행하는 퀼로트는 과거 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리넨이나 얇은 면 소재의 캐주얼한 스타일과는 차이가 있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트위기나 다이애나비 등이 입었던 것처럼, 워크웨어 소재를 사용해 재단된 형태가 특징이다. 이는 퀼로트가 일상복을 넘어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팰트로처럼 '조용한 럭셔리(stealth-wealth)'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흰색 셔츠에 잘 어울리는 크루넥 점퍼를 함께 입는 것이 좋다. 재킷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데, 같은 소재의 블레이저를 맞추면 사무실용으로, 보머 재킷을 걸치면 도시적인 느낌을 더할 수 있다. 퀼로트의 실루엣을 최대한 살리려면 셔츠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고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퀼로트를 입을 때 신발 선택을 어려워하지만, 로퍼나 발레 플랫, 키튼힐처럼 앞코가 낮은 신발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날렵하고 유선형 디자인의 스니커즈도 잘 어울린다. 만약 발목이 춥다면, 바지와 비슷한 톤의 무릎까지 오는 부츠를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양말은 무릎과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게 신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