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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음악계 거물 랄프 카, 성폭행 유죄 후 추가 학대 의혹

지난 3년간 '유명 사업가'로만 알려졌던 인물의 신원이 마침내 공개됐다. 자택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그는 호주 음악계의 거물 랄프 카(Ralph Carr)로 밝혀졌다. 법원의 신원 공개 금지 명령이 지난주 해제되면서 그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랄프 카는 1990년대 호주 대중음악계를 이끈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가수 버네사 아모로시(Vanessa Amorosi), 케이트 소프라노(Kate Soprano) 등을 발굴했으며, 그의 전 부인은 유명 가수인 티나 아레나(Tina Arena)다.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카의 유죄 판결과는 별개로 그가 운영하던 매니지먼트사에서 근무했던 다른 여성 수십 명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카로부터 언어적 학대와 위협적인 행동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학대 행위는 1990년대부터 자행되었다는 것이 여성들의 주장이다. 이들 중 일부는 카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도 고발했다.
이에 대해 랄프 카는 성폭행 유죄 판결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제기된 직장 내 학대 및 성희롱 의혹 역시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