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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에 반려동물은 왜 빠졌나?” 호주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

“인구조사에 반려동물은 왜 빠졌나?” 호주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

호주 인구조사(Census)에 반려동물 관련 질문이 포함되지 않은 점에 대한 시민의 의문이 제기됐다.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나타샤 리 씨는 인구조사를 마쳤다면서도 “‘털 아기(fur babies)’라 불리는 반려동물에 대한 질문이 왜 없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을 가족의 중요한 일부로 여기며, 이들의 존재는 가구 구성에 대한 더 상세한 그림을 제공한다”며 반려동물이 통계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인구조사와 관련된 또 다른 흥미로운 사연도 있었다. 모스만에 사는 앨런 필립스 씨는 아내와 함께 캔버라 여행을 계획했으나, 영하의 기온과 비 예보에 일정을 연기했다. 문제는 이미 온라인 인구조사에 캔버라에 머물 것이라고 답변을 제출한 뒤였다. 필립스 씨는 “이제 우리는 연방에 거짓말을 한 셈이 되어 체포나 수감될 위험을 감수해야 할 처지”라며 난처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시민들의 관심사는 통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갔다. 애쉬버리의 피터 미뉴티 씨는 “럭비팀 웨스트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 선수로 교황에게 접촉했지만, 신조차 그들을 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당했다”는 농담을 전했다. 오페라에 대한 독특한 감상평도 눈길을 끌었다. 달튼의 존 보딩턴 씨는 코미디언 에드 가드너의 말을 인용해 “오페라란, 한 남자가 등을 칼에 찔리고 피를 흘리는 대신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 정의했고, 퀸즈 파크의 앤드류 타우브만 씨는 “오페라를 즐기기 위해서는 줄거리를 모르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정치인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도 공유됐다. 발메인의 피터 스위니 씨는 “거짓말하는 정치인을 구별하는 방법”이라며 “답변할 의사가 없는 간단한 질문을 받으면 항상 ‘보세요(look)’라는 단어로 답변을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앨리시아 도슨 씨는 페로테 가문이 케네디가처럼 호주의 정치 명가가 되려는 야망을 품고 있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심을 드러내며 이들의 정치적 활동 확장을 경계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맨리에 사는 로다 실버 씨는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지인의 소식을 전하며 개인적인 추억을 나누었다. 그는 “이번 주 요하네스버그에 눈이 예보됐다”며, 자신이 처음 눈을 본 것은 1981년 9월 같은 장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다른 독자들도 처음 눈을 본 기억이 있는지 궁금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