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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규모 7.4 강진 발생…건물 붕괴, 다수 인명피해

콜롬비아 규모 7.4 강진 발생…건물 붕괴, 다수 인명피해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콜롬비아 광범위한 지역에서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96km로 측정됐으며, 당국은 여러 도시에서 상당한 규모의 피해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태평양 연안 지역과 페레이라 시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지사들이 전했다. 초코 주의 누비아 카롤리나 코르도바-쿠리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초코 주에서 큰 지진을 겪었다"며 "진앙은 산호세 델 팔마르 인근이지만 주도인 키브도에서 부상자와 심각한 건물 파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곧 첫 공식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도시에서도 피해 보고가 잇따랐다. 칼리 시장은 시내에서 약 20채의 건물이 붕괴되어 사람들이 잔해 아래 갇혔다고 말했다. 인접한 리사랄다 주의 후안 디에고 파티뇨 주지사 또한 현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주도인 페레이라의 "일부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그는 "방금 일어난 일은 매우 심각하다. 부상당한 사람들과 무너진 건물 외벽 등 실로 충격적인 모습"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수도 보고타는 물론, 국경을 맞댄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까지 전달됐다. 로이터 통신은 베네수엘라 국경 지대인 타치라 주와 중서부 도시 바르키시메토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카를로스 갈란 보고타 시장은 수도에는 큰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국가재난위기관리청은 잠재적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방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쓰나미 경보 시스템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6월 발생한 쌍둥이 지진으로 6천 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피해는 대부분 수도 카라카스 인근 해안 지역에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