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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스, 24점 차 뒤집는 대역전극…브롱코스 꺾고 창단 첫 결선 진출

돌핀스, 24점 차 뒤집는 대역전극…브롱코스 꺾고 창단 첫 결선 진출

돌핀스가 브리즈번 브롱코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첫 결선(finals) 진출을 확정 지었다. 토요일 밤 선콥 스타디움에 들어선 5만여 관중 앞에서 펼쳐진 '배틀 오브 브리즈번'에서 돌핀스는 브롱코스에 40-32로 승리했다. 한때 24점 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뒤집은 극적인 승부였다.

경기 초반은 브롱코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특히 올 시즌 부진했던 파이브에이스(five-eighth) 에즈라 맘의 활약이 눈부셨다. 맘은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에 24-0의 압도적인 리드를 안겼다. 빌리 월터스의 40/20 킥에 이은 리스 월시의 패스를 받아 첫 트라이를 성공시켰고, 이후 강력한 돌파와 절묘한 그루버 킥으로 두 번의 트라이를 더 만들어내며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다.

맘의 맹활약에 더해, 지난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복귀한 후커 빌리 월터스 역시 수비진을 가르는 플레이로 디아니 마리너의 트라이를 돕는 등 브롱코스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패색이 짙던 돌핀스를 깨운 것은 풀백 하미소 타부아이-피도우였다. 브롱코스의 공격 중 상대가 떨어뜨린 공을 가로챈 그는 그대로 90미터를 질주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 트라이를 기점으로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기세를 탄 돌핀스는 무섭게 반격에 나섰다. 하프백 이사이아 카토아의 지휘 아래 코넬리 레무엘루, 자메인 이사코, 허비 판워스가 연달아 트라이를 터뜨렸다. 특히 카토아의 패스가 뒤로 흐른 것을 윙어 셀윈 코보가 감각적인 탭 백으로 판워스에게 연결해 트라이를 만들어내는 장면도 나왔다. 맘에게 세 번째 트라이를 허용했음에도 돌핀스는 전반을 30-24로 앞선 채 마치는 저력을 보였다.

후반전은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 치열한 승부에서 경기를 결정지은 것은 돌핀스의 젊은 하프백 카토아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었다. 그는 베테랑 하프백 애덤 레이놀즈가 빠진 브롱코스를 상대로 침착한 킥 게임을 구사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결국 카토아는 결정적인 순간 절묘한 칩킥으로 레무엘루의 두 번째 트라이를 어시스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