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국방부, NSW 희소광물에 5.6억 달러 투자…중국 의존도 낮춘다

미 국방부, NSW 희소광물에 5.6억 달러 투자…중국 의존도 낮춘다

미국 국방부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중서부 지역의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5억 6,000만 호주 달러(미화 4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방위 및 항공우주 산업의 필수 원자재인 스칸듐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대출이 선라이즈 에너지 메탈스(Sunrise Energy Metals)사가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파이필드(Fifield) 인근에서 추진 중인 '시어스턴(Syerston) 스칸듐 프로젝트'에 지원된다고 발표했다. 투자 조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물량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갖게 된다.

스칸듐은 항공우주, 방위, 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이지만, 현재 전 세계 공급량의 거의 전부가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나온다. 미국은 1969년 이후 스칸듐을 채굴하지 않고 있다. 미 국방부 전략자본실(OSC)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스칸듐을 주력으로 채굴하는 광산은 없으며, 대부분 다른 자원 추출 과정의 부산물로 얻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경쟁국'이 전 세계 채굴 생산의 약 80%와 거의 모든 가공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선라이즈 에너지 메탈스는 시어스턴 프로젝트가 '세계 최초의 채굴 가능한 고순도 스칸듐 주 공급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광산은 2028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연간 60톤의 산화스칸듐을 생산할 초기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과 5년간 최대 15톤의 산화스칸듐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가 워싱턴에서 핵심 광물 협정을 체결한 지 며칠 만에 발표되었다.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호주가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공급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강력한 신뢰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킹 장관은 "시어스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품위가 높은 스칸듐 매장지"라며 양국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