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스 팬서스 주장 아이제아 여,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

NRL 챔피언 펜리스 팬서스의 공동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아이제아 여(Isaah Yeo)가 심각한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팬서스는 오클랜드의 고 미디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28로 패했으며, 여는 이 경기 시작 33분 만에 부상을 입고 경기장을 떠났다.
여는 경기 도중 고통을 호소하며 오른쪽 가슴 근육 부위를 붙잡고 쓰러졌다. 아이반 클리어리 감독은 경기 후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 부상의 심각성을 시사했다. 여는 일요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최악의 경우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이는 올 시즌 우승 도전은 물론, 호주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려던 그의 꿈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번 부상 소식은 목요일 밤 커먼웰스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릴 시드니 루스터스와의 빅매치에 큰 변수로 떠올랐다. 이 경기는 잠재적인 그랜드 파이널 사전 경기로 기대를 모았으나, 여의 이탈로 팬서스는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됐다.
과거 팬서스에서 여와 함께 우승을 경험했던 루스터스의 스펜서 레니우는 이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엄청난 손실이다. 그는 팬서스 팀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레니우는 "팬서스는 월드클래스 팀이며, '다음 선수가 나선다(next-man-up)'는 정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그래왔듯 공백을 잘 메울 것"이라며 전 소속팀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레니우는 "경험 많은 주장이 빠지면 분명히 티가 나겠지만, 팬서스는 잘 짜인 기계와 같다. 그들은 시즌 막판까지 우승을 위해 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스터스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제임스 테데스코의 복귀도 앞두고 있다. 두 팀의 시즌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팬서스가 40-4로 대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경기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