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항 관제 문제, 항공편 수십 편 지연 및 일부 결항

금요일 시드니 공항에서 항공편 수십 편이 지연되거나 일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지연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어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었습니다.
콴타스 항공은 50편 이상의 항공편이 최대 90분까지 지연되었고 4편이 결항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20편이 지연되고 멜버른행 2편이 취소되었으며, 젯스타도 25편의 운항이 늦어졌습니다. 지역 항공사인 렉스(Rex) 또한 타격을 입어, 일부 승객들은 탑승했던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로 터미널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국제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홍콩, 서울 등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국제선 항공편들도 약 1시간가량 지연되었습니다.
승객들은 현장에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전 6시 10분 케언스행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7NEWS에 “항공기가 약 30분간 활주로를 돌다가 다시 탑승구로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륙하지 않아 무슨 일인지 궁금했는데, 레이더와 예비 레이더 모두 작동하지 않는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술진이 항공기를 점검한 후, 해당 항공편은 약 90분 늦게 이륙했습니다.
오전 10시 10분 홍콩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던 다른 승객 역시 “항공 교통 관제 문제로 1시간 30분 지연됐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자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목적지에 도착하려는 데 이런 식의 지연을 겪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일인지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7NEWS.com.au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시드니 공항 측에 입장을 문의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