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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존스 재판, 고소인 “금전적 동기 없다” 의혹 부인

앨런 존스 재판, 고소인 “금전적 동기 없다” 의혹 부인

유명 방송인 출신 앨런 존스의 성범죄 혐의 재판이 시드니 다우닝 센터 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핵심 고소인이 금전적 동기로 의혹을 제기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재판 5일차인 목요일, 법원은 전날 내려졌던 임시 보도금지 명령을 해제했다. 이로써 존스의 변호인인 가브리엘 바시르 SC가 고소인 ‘J’를 상대로 진행한 반대신문 내용이 공개됐다. 현재 40대 초반인 J는 존스를 고소한 것이 돈을 노린 거짓말이라는 변호인 측 주장에 “그를 고소하고 싶지 않다. 그의 돈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J는 2000년대 초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0대 시절부터 존스에게 원치 않는 입맞춤을 당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존스가 자신을 피츠로이 폴스 농장으로 데려가 “가운 외에는 아무것도 입지 말라”고 한 뒤 성추행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2024년 11월 존스의 체포 소식을 접한 뒤 ‘정의를 원했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법정에서는 과거 존스가 유망한 운동선수였던 J에게 훈련에 집중하라며 매주 수백 달러를 지급하고 자동차와 휴대폰을 제공하는 등 재정적으로 후원했던 사실도 공개됐다. 변호인 측은 J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인 2023년에 존스와 관련된 유사한 혐의의 언론 보도를 읽었는지 물었으나, J는 이를 부인했다.

검찰은 존스가 2003년부터 2020년 사이 총 6명의 남성을 상대로 성추행 또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22개 혐의로 기소했다. 이 중 J와 관련된 혐의는 9건이다. 존스는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변호인 측은 서두 변론에서 “경쟁심, 배신, 이중성, 돈, 증오, 절박함, 기회주의 등이 이 사건의 핵심”이라며 고소인들의 증언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