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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수영선수 아이작 쿠퍼, 대회 중 음주로 리더십 자진 사퇴

호주 수영선수 아이작 쿠퍼, 대회 중 음주로 리더십 자진 사퇴

호주 수영 국가대표팀 '돌핀스'의 리더십 그룹 멤버였던 아이작 쿠퍼(22)가 대회 기간 중 발생한 문제로 리더십 직책에서 자진 사퇴했다. 그는 커먼웰스 게임 마지막 날 경기에 불참하고 팀 미팅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쿠퍼는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수요일 저녁 글래스고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일 오전 남자 4x100m 혼계영 예선에 출전했으며, 저녁에는 남자 100m 배영 결선에 8위로 진출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기권했다.

리더십 그룹의 일원으로서 결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글래스고의 톨크로스 국제수영센터에 남아 팀 동료들을 응원하고 최종 팀 미팅에 참석해야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호주수영연맹(Swimming Australia)은 성명을 통해 쿠퍼가 리더십 그룹에서 물러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연맹은 "아이작은 글래스고에서 열린 수영 경기 마지막 날 밤과 최종 팀 미팅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는 팀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작은 이후 자발적으로 선수 리더십 그룹에서 물러났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쿠퍼가 다가오는 범태평양 수영 선수권 대회에는 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쿠퍼의 이번 행동은 4년 전 버밍엄 게임을 앞두고 프랑스 훈련 캠프에서 처방 약물 오용으로 퇴출당한 전력이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쿠퍼는 이번 커먼웰스 게임에서 4x100m 혼계영 예선에 출전해 호주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그러나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주종목 50m 배영 결선에서는 6위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