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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얼티모 건물 붕괴, 2명 중상…인근 주유소 덮쳐

시드니 얼티모 건물 붕괴, 2명 중상…인근 주유소 덮쳐

3일(월) 오전 11시경 시드니 도심 얼티모(Ultimo)의 와틀 스트리트(Wattle Street)에 위치한 한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건물의 지붕 일부가 주저앉고 벽돌 벽이 무너지면서 발생했으며, 붕괴된 잔해는 바로 옆 쉘(Shell) 주유소에 주차된 차량들을 덮쳤다. 인근 주유소 직원들은 '거대한 굉음'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총 7명을 진찰했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으로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과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부상이 경미했던 다른 4명은 치료를 거부했다.

사고 직후 수십 명의 경찰과 소방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건물과 인근 주유소 주변에 넓은 통제 구역을 설정하고 초기 조사에 착수했다. 이로 인해 주유소 직원들의 차량 여러 대가 통제 구역 안에 갇혔으며, 최소 2대의 차량이 무너진 벽돌더미에 덮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목격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붕괴 2분 전쯤 비정상적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여러 번 듣고 스쿠터를 옮겼다"며 "매우 놀랐지만 다치지 않아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한 공식 조사에 들어갔으며, 건설 산업 규제 기관인 NSW 건물 위원회(Building Commission NSW)도 현장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와틀 스트리트의 북쪽 방면 4개 차선 중 2개 차선이 폐쇄되었으며,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해당 구간 통행 시 주의하고 교통 지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붕괴된 건물은 비어있던 창고 건물로 알려졌다. 시드니 시의회는 2020년, 개발사 TQK Pty Ltd가 제출한 950만 달러 규모의 재개발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해당 계획은 기존 창고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72개 객실을 갖춘 5층 규모의 학생 기숙사를 신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