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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얘기만 늘어놓는 상사… 업무 방해된다면 '헤드폰'이 묘책

사적인 얘기만 늘어놓는 상사… 업무 방해된다면 '헤드폰'이 묘책

최근 만족스러운 새 직장을 구했지만, 사무실에 단둘뿐인 상사가 쉴 새 없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아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빅토리아주 무라빈 이스트에 거주하는 이 직원은 상사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무감에 하던 일을 멈추기 일쑤라며, 정작 업무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상담 칼럼에 따르면, 이 상사는 베트남 휴가 경험담부터 최근 시청한 스트리밍 쇼의 줄거리를 미리 알려주는 이야기, 심지어 매운 피자를 먹고 겪은 위산 역류에 대한 불필요할 정도로 상세한 묘사까지 다양한 개인사를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와 아내, 키우는 강아지 '바니'의 사진 수만 장을 보여주는 등 업무와 무관한 대화를 계속해서 시도했다.

이러한 상황은 직장인에게 큰 딜레마를 안겨준다. 직장 자체는 마음에 들어 그만두고 싶지 않고, 성실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싶지만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시간을 낭비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가 직속 상사이기 때문에 무례하게 대화를 끊거나 불만을 표시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칼럼은 직접적인 대립을 피하면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헤드폰 사용'을 제안했다. 상사에게 “음악을 들으면 업무 생산성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한 뒤, 상사가 다가올 때마다 헤드폰을 착용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헤드폰에 음악을 재생하지 않더라도, 이를 착용하는 행위 자체가 현재 집중하고 있으며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방법을 통해 상사의 불필요한 방해를 줄이고, 매일 업무를 마친 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헤드폰으로 눌린 머리카락과 축축해진 귀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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