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조지 드래곤스, 돌핀스에 6점 차 석패…최하위에도 투혼

세인트조지 일라와라 드래곤스가 올 시즌 최하위(wooden spoon)를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또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드래곤스는 금요일 저녁 울릉공에서 열린 돌핀스와의 경기에서 22-28로 석패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동점 트라이를 위해 총공세를 펼치며 골든 포인트 연장전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막판 카일 플래너건의 킥 이후 드래곤스는 공격을 이어갔고, 돌핀스 선수가 공을 건드렸다고 판단해 캡틴 챌린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벙커) 결과, 플래너건의 킥을 쫓던 해미쉬 스튜어트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공격권은 돌핀스에게 넘어갔다. 앞서 경기 후반에는 이사이아 카토아가 발렌타인 홈즈의 패스를 쳐냈을 때 공이 앞으로 향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데뷔전을 치른 키어런 아이언스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고 돌핀스는 1분 뒤 톰 플레글러의 트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딘 영 드래곤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심의 판정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주심의 첫 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며, 오히려 팀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영 감독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순간들이 있다"며 "라인을 돌파하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반면, 돌핀스는 기회가 왔을 때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냈다. 우리도 기회를 잡았을 때 확실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신예 라이칸 킹-토기아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날카로운 컷아웃 패스로 타이렐 슬론의 돌파를 도왔고, 이는 클린트 거서슨의 트라이로 이어졌다. 영 감독은 "킹-토기아는 훌륭했고, 수비도 뛰어났다"고 칭찬하며 다음 주 크로눌라와의 경기에서도 그를 주전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래곤스는 전반전에 뒤졌지만, 돌핀스의 트라이 3개는 모두 자신들의 진영에서부터 시작된 역습에서 나왔다. 하프타임 직후에는 홈즈가 상대 패스를 가로채 40m를 질주했지만, 세투 투에게 연결한 패스가 부정확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한편 투는 전반전에 트라이를 기록하고 상대 플레이메이커 코디 니코리마에게 강력한 태클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이미 시즌 최하위가 확정된 드래곤스는 다음 주 일요일 홈에서 샤크스를 상대한다. 한편, 이날 승리로 상위 4위권 진입 희망을 이어간 돌핀스는 다음 주 토요일 브롱코스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