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초반 39분 맹공으로 콜링우드 제압…파이스 9위로 추락

질롱 캣츠가 MCG에서 열린 라이벌 콜링우드 매그파이스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초반 기세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질롱은 2026년 시즌 콜링우드전 2연승을 기록하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고, 콜링우드는 9위로 내려앉았다.
승부는 경기 시작 39분 만에 사실상 결정됐다. 질롱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섀넌 닐의 선제골을 포함해 초반 10골 중 9골을 몰아치며 48점 차로 달아났다. 질롱은 MCG의 넓은 공간을 활용한 빠르고 넓은 공격 전개로 콜링우드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특히 올리 뎀시는 1쿼터에만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초반 공세를 이끌었다.
콜링우드는 크레이그 맥레이 감독의 독려 아래 거센 반격에 나섰다. 강력한 태클과 압박으로 연달아 5골을 성공시키며 한때 점수 차를 16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질롱의 저력은 강했다. 전 호크스 선수였던 제임스 워펠이 중요한 순간마다 스토피지에서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되찾아왔고, 또 다른 자유계약선수 출신 잭 마틴이 콜링우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질롱의 오이신 멀린은 콜링우드의 에이스 닉 다이코스를 경기 내내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멀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누가 먼저 포기하는지를 보는 정신력 싸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콜링우드는 공중전에서 분투하던 베테랑 제레미 하우가 3쿼터 직전 팔 골절상을 입고, 해리 페리맨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댄 맥스테이가 5골을 기록하며 홀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레미 카메론과 패트릭 데인저필드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승리를 챙긴 질롱은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