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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루스터스, 91년 만의 최다 득점 신기록…82-12 대승

시드니 루스터스, 91년 만의 최다 득점 신기록…82-12 대승

시드니 루스터스가 노스 퀸즐랜드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91년 만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NRL 우승 후보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루스터스는 타운스빌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카우보이스를 82-12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격파하며 리그 전체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루스터스는 전반전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에만 8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48-6으로 크게 앞섰는데, 이는 프리미어십 역사상 최다 전반 득점 타이기록이다. 풀백 제임스 테데스코와 하프백 샘 워커가 각각 두 번씩 트라이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하프백 샘 워커였다.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재계약을 협상 중인 워커는 해트트릭(3개 트라이)을 포함해 혼자 36점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전에 기록한 24점(8번의 골킥 성공 포함)은 개인 전반 최다 득점 타이기록에 해당한다. 윙어 마크 나와콰니타와세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82점 득점은 1935년 루스터스가 캔터버리를 상대로 87-7 승리를 거둔 이래 한 팀이 기록한 최다 득점이며, 프리미어십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경기 후 트렌트 로빈슨 루스터스 감독은 "우리는 좀 더 루스터스 스타일의 경기를 펼치고 싶었고 오늘 밤 그것을 해냈다"며 "상대 득점을 12점으로 막은 훌륭한 수비가 없었다면 80점 득점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반면 홈 팬들 앞에서 참패를 당한 토드 페이튼 카우보이스 감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경기였다. 구단의 가장 어두운 날 중 하나"라며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승리로 6연승을 달린 루스터스는 34점으로 펜리스와 함께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8위를 유지 중이던 카우보이스는 이번 패배로 9위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