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프리미엄급 성능으로 달리기 입문자 공략

15년간 가민(Garmin) 브랜드만 고집해 온 한 전문 러너가 최근 새로운 스마트워치 브랜드 '어메이즈핏(Amazfit)' 제품을 사용해 본 후기를 전했다. 중국 브랜드인 어메이즈핏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웨어러블 기기로, 최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국의 중거리 육상 선수 조시 커(Josh Kerr)가 2026년 7월 18일 남자 1마일 세계 신기록(3분 42초 66)을 세울 당시 맞춤 제작된 어메이즈핏의 '치타 2 프로' 시계와 '헬리오 스트랩'을 착용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한 제품은 '액티브 3 프리미엄 워치'와 '헬리오 스트랩'이다. 호주 아마존에서 239달러에 판매되는 액티브 3 프리미엄 워치는 가격 대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긁힘에 강한 사파이어 글라스 스크린과 1.32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최대 3,000니트 밝기를 지원해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색상은 아틀라스 블루, 에이펙스 실버, 에어로 화이트 세 가지다.
기능 면에서도 최고급 제품들과 견줄 만하다. 바이오트래커(BioTracker) 센서를 탑재해 심박수, 혈중 산소, 스트레스, 수면의 질을 모니터링하여 운동과 휴식 시점을 알려준다. 또한 '젭 코치(Zepp Coach)' 기능을 통해 5km부터 풀코스 마라톤까지 개인 맞춤형 달리기 훈련을 제공하며, 손목에서 바로 블루투스 통화도 가능하다. 전용 앱인 젭(Zepp) 앱을 통해 운동 성과, 수면, 영양 상태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헬리오 스트랩(166달러)은 24시간 건강 상태를 추적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후프(Whoop) 스트랩과 유사하지만 별도의 구독료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운동 중 정밀한 심박수 데이터를 제공하고, 심박수, 혈중 산소, 스트레스, 수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배터리는 최대 10일간 지속되며, 헬스장에서 운동 횟수, 세트, 휴식 시간을 정확히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젭 앱을 통해 최대산소섭취량(VO₂ max), 훈련 부하, 회복 시간 등 전문적인 분석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하이록스(HYROX) 선수들을 위한 전용 레이스 모드도 지원한다.
실제 착용해 본 결과, 시계는 기존에 사용하던 가민 포어러너 970보다 세련되고 여성의 손목에도 잘 어울렸다. 업무 중이나 운동 중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했다. 젭 앱은 사용이 간편했고, 달리기 후 보폭, 지면 접촉 시간, 케이던스 등 다양한 지표와 피로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인상적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들은 수백, 수천 달러를 지출하지 않고 웨어러블 기기를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하다. 특히 액티브 3 프리미엄 워치는 달리기를 막 시작한 입문자에게, 헬리오 스트랩은 하이록스처럼 복합적인 훈련을 하는 운동선수에게 적합하다. 훈련 지표의 깊이 면에서는 최고급 가민 모델에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충분히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