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24시간 논스톱 시험 비행, 360만 명 온라인으로 지켜봤다

콴타스 항공의 특별 개조 항공기가 멜버른을 출발해 프랑스 툴루즈까지 24시간이 넘는 초장거리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역사적인 비행 과정은 3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라인 항공편 추적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에어버스의 A350-1000ULR 기종인 이 항공기는 총 24시간 24분 동안 무착륙으로 23,075km를 비행한 뒤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 공장에 착륙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이 비행은 2024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운구했던 항공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추적자 수를 기록했다.
이번 시험 비행은 콴타스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선라이즈(Project Sunrise)'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동부 해안과 런던, 뉴욕 등 주요 도시를 환승 없이 한 번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콴타스는 이를 위해 특수 설계된 A350-1000ULR 항공기 12대를 주문했다.
콴타스는 2027년 10월부터 시드니-런던 간 매일 운항하는 직항 노선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 노선이 취항하면 세계에서 가장 긴 상업용 여객 노선이 되며, 호주 동부 해안에서 '캥거루 루트'를 무착륙으로 완주하는 최초의 항공편이 될 전망이다. 예상 비행시간은 항로와 바람의 영향에 따라 19시간에서 21시간 사이가 될 것이다.
'프로젝트 선라이즈'에 투입될 항공기는 특수 설계된 추가 연료 탱크를 장착했으며, 23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첫 항공기는 2027년 4월에 인도될 예정이며, 20,000리터의 연료를 운반한다.
한편, 과거 2005년에는 보잉 777-200LR 월드라이너 기종이 홍콩에서 런던까지 22시간 42분 동안 21,601.7km를 비행한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