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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의 '아동 성범죄자 함정수사' 영상, 법정 증거 될까

유튜버의 '아동 성범죄자 함정수사' 영상, 법정 증거 될까

아동 성범죄 혐의자를 잡기 위해 유튜버가 벌인 함정수사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영상이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될 수 있을지를 두고 시드니 법원의 판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터넷에서 ‘페이즈 나이트호크(FaZe Nighthawk)’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유튜버 아미르 하와트는 정교한 함정수사를 통해 아동 성범죄 용의자를 유인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시드니 남성 제러미 하월(42)이 등장한다.

하와트는 자신이 14세 소녀인 것처럼 위장해 하월에게 접근했다. 하월은 상대가 미성년자라고 믿고 “음란한 사진과 메시지”를 보냈다고 시인했다. 하와트는 하월의 자백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하월을 아동 성매매 유인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화요일 마운트 드루이트 법원에 출석한 하월의 재판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법정 증인으로 나선 하와트는 “사회에 좋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결심했다”고 증언했다.

이제 법원은 경찰이 핵심 증거로 의존하고 있는 이 온라인 영상이 공정한 증거인지, 아니면 하월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만약 법원이 영상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경찰은 하월에 대한 공소 유지에 해당 영상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