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로드 성능 특화 '아마록 W600', 포드 랩터 넘어 호주 최고가 유트 등극

폭스바겐이 다음 달 호주 시장에 출시할 플래그십 듀얼캡 유트 '아마록 W600'의 가격을 9만 1990달러(온로드 코스트 별도)로 책정했다. 이는 경쟁 모델인 포드 레인저 랩터보다 300달러 비싼 금액으로, 레인저 슈퍼 듀티를 제외하면 호주에서 판매되는 중형 듀얼캡 유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번 W600 모델은 2022년 출시된 포드 레인저를 기반으로 한 현행 아마록의 첫 워킨쇼(Walkinshaw) 개발 버전이다. 멜버른에 본사를 둔 워킨쇼 오토모티브 그룹은 고속 오프로드 성능에 중점을 둔 레인저 랩터와 달리, 포장도로에서의 주행 성능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W600을 개발했다. 폭스바겐은 고객들이 견인력이나 적재량에서 손해 보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유럽 감성의 온로드 주행이 가능한 유트를 원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V6 아마록 모델과 동일한 184kW 출력, 600Nm 토크의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하지만 워킨쇼는 주행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섀시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SUV 타이어를 장착한 20인치 알로이 휠, 주파수 감응형 댐핑 기술이 적용된 코니(Koni) 쇼크 업소버, 더 두꺼워진 22mm 후방 안티롤 바 등을 추가해 조향 응답성과 코너링 안정성을 개선했다.
외관은 W600 전용 그릴과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사이의 시그니처 라이트 바, 전동식 사이드 스텝, 듀얼 사이드 배기구, 워킨쇼 배지 등으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스타일 트림을 기반으로 사보나 가죽 시트, 앞 좌석 열선 및 통풍 기능, 헤드레스트 자수, W600 브랜드 스포츠 페달과 하만 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을 갖춰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용성 측면에서도 3500kg의 제동 견인 능력과 954kg의 적재량을 확보했다. 또한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레일러 어시스트 등 폭스바겐의 다양한 주행 안전 기술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메탈릭 페인트(1100달러)와 전동식 토너 커버(3450달러)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