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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웰스 게임 론볼, 이기고도 1점 차로 준결승 좌절한 호주팀

커먼웰스 게임 론볼, 이기고도 1점 차로 준결승 좌절한 호주팀

호주 론볼 여자 복식팀이 경기에서 승리하고도 단 1점 차이로 커먼웰스 게임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다.

켈시 코트렐과 던 헤이먼으로 구성된 호주 여자 복식조는 준결승에 오르기 위해 북아일랜드의 클로이 윌슨과 쇼나 오닐 조를 상대로 최소 10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두 선수는 최선을 다해 9-4, 5-1로 승리했지만, 최종 점수 차는 9점에 그쳐 목표에 단 1점이 모자랐다. 이 결과로 북아일랜드 팀이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환호하는 동안, 승리한 호주 선수들의 표정에는 깊은 아쉬움이 역력했다.

코트렐은 AAP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아슬아슬했다. 마지막 한 투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우리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이 첫 출전이었던 헤이먼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당연히 실망스럽다. 이번 주 들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는데 고작 9점 차로 이긴 것이 정말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과거 세 번의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베테랑 코트렐은 1점 차 패배의 원인이 단 한순간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경기가 이렇게 끝나면 어느 한 순간 때문이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없다"며 "결코 마지막 공 하나 때문이 아니라, 경기 내내 있었던 작은 기회를 놓쳤거나 실수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너무 연연할 수는 없다. 아직 경기가 남은 다른 호주 선수들을 위해 웃는 얼굴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 복식조의 안타까운 탈락 직후인 화요일 오전(호주 동부 표준시) 남자 단식에서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호주의 애런 '디스코' 윌슨이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조별 예선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기량을 선보였다.

윌슨은 저지(Jersey)의 테일러 그리찬을 상대로 8-5, 7-5로 승리했으며, 준결승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이자트 샤미르 줄케플과 맞붙는다. 대회 3회 연속 단식 금메달을 노리는 윌슨은 동료 선수들의 탈락에 대해 "론볼 경기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조마조마한 경기 중 하나였을 것"이라며 "우리 여자 선수들이 보여준 회복력은 놀라웠고 정말 아까웠다. 분명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들이 이룬 성과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