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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토요타 캠리, 호주 세단 시장 위축에도 판매량은 '역주행'

2026년 토요타 캠리, 호주 세단 시장 위축에도 판매량은 '역주행'

자동차 산업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토요타 캠리는 호주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지키고 있다. 2026년 들어 현재까지 호주에서 6,000대 이상 판매되었으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토요타의 몇 안 되는 모델 중 하나다. 최근 몇 달간 캠리는 위축되는 세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3를 매달 수백 대 차이로 앞지르며 호주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고, BYD 씰, 혼다 어코드, 현대 쏘나타 등 다른 경쟁 모델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물론 판매량의 상당 부분은 우버나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이 차지하지만, 모든 캠리가 영업용으로만 팔리는 것은 아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최고 사양과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2026년형 캠리 SL 모델이다. 캠리 SL의 가격은 세금 및 부대 비용을 제외하고 5만 3,990달러에서 시작한다. 경쟁 모델로는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3(5만 4,900달러부터), BYD 씰(4만 6,990달러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BYD 씰 6(3만 4,990달러부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6만 4,900달러), 현대 쏘나타 N 라인(5만 6,500달러) 등과 경쟁한다.

캠리 SL의 실내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시보드와 도어 마감재는 저렴한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질감을 가졌지만, 실제 만져보면 의외로 부드러운 패드 소재로 마감되어 있다. 스티어링 휠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마감되었고, 센터 콘솔 측면 등 일부 마모가 잦은 부분에는 단단한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다.

특히 SL 트림은 캠리 라인업 중 유일하게 전동식 스티어링 휠 조절 기능과 2단계 열선 기능을 제공한다. 좌석은 가죽으로 마감되었으며 전동 조절, 열선 및 통풍 기능을 모두 갖춰 편안함을 더했다. 모든 버튼은 터치식이 아닌 물리 버튼을 채택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시승 차량의 운전석 가죽 마감은 다소 늘어난 것처럼 보였다.

반면 단점도 존재한다. 센터 콘솔과 대시보드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고광택 블랙 플라스틱은 흠집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특히 기어 레버와 컵홀더 주변에 위치한 센터 콘솔 패널은 사용 중 쉽게 긁힐 수 있어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 스티어링 휠에 버튼이 다소 많은 점도 단점으로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