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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록밴드 스왑밋과 프로스트 칠드런, 화제의 신보 공개

호주 록밴드 스왑밋과 프로스트 칠드런, 화제의 신보 공개

최근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두 그룹이 새로운 앨범을 선보였다. 호주 애들레이드 출신의 인디 록밴드 스왑밋(Swapmeet)과 뉴욕 기반의 남매 듀오 프로스트 칠드런(Frost Children)이 각기 다른 매력의 신보로 이목을 끌고 있다.

스왑밋의 데뷔 앨범 '마운트 제로(Mount Zero)'는 밴드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앨범명은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의 이름에서 따왔다. 밴드 멤버 맥스웰 엘픽(Maxwell Elphick)은 이 산을 "지나가기만 할 뿐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밴드는 고향인 애들레이드에서 멜버른으로 공연을 하러 가는 길에 이 산을 수없이 지나쳤다.

이러한 긴 도로 여행의 경험은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형성한다. 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을 연상시키는 차가운 분위기가 특징이며, 마치 텅 빈 고속도로를 혼자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앨범은 첫 곡 '아이 노!(I Know!)'의 강렬한 비트로 시작해 '샌드(Sand)'의 경쾌함까지 다채로운 사운드를 선보인다. 멤버인 맥스웰 엘픽, 비너스 오브로인(Venus O’Broin), 잭 메들린(Jack Medlyn), 조쉬 도허티(Josh Doherty)는 앨범 작업 중 악기와 보컬을 서로 바꿔가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룰루 프로스트(Lulu Prost)와 앤젤 프로스트(Angel Prost)로 구성된 남매 듀오 프로스트 칠드런은 새 EP '트위커 포엠(Tweaker Poem)'을 통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해 6번째 앨범 '시스터(Sister)' 발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한 이들은 킴 페트라스(Kim Petras) 등과 작업하며 명성을 얻고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 열성 팬과의 불미스러운 만남을 겪었고, 이것이 이번 EP의 직접적인 영감이 되었다.

이 사건 이후 듀오는 뉴욕을 떠나 도쿄로 향했고, 시차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EP를 녹음했다. 앨범에는 마돈나의 스토커나 스토커를 쫓는 검사의 이야기를 다룬 책의 내용이 인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음악은 어둡지 않고 오히려 따뜻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이퍼팝과 2010년대 중반 유행한 이모-EDM 스타일이 결합되었으며, '크립(Creep)'과 같은 곡에서는 반짝이는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