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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젤렌스키, 다음 주 트럼프와 회동…그레이엄 장례식도 참석

네타냐후·젤렌스키, 다음 주 트럼프와 회동…그레이엄 장례식도 참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각 회담할 예정이다. 두 정상 모두 화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월요일 워싱턴에 도착해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달 초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의 장례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마지막으로 워싱턴에서 만난 것은 지난 2월로, 당시 두 정상은 이란에 대한 공동 군사작전을 개시하기 직전이었다. 이후 양국은 전쟁 수행 방식, 이란과의 협상,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군사 활동 등을 둘러싸고 오랜 동맹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이스라엘 또한 분쟁에 다시 참여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으며,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이 자국 영토를 공격할 경우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한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미에 관심이 있지만, 백악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익 활동가 로라 루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인터뷰한 후, 그가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포함한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관리들은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새로운 평화 제안의 일환으로, 러시아 측에 제안할 '상공 휴전'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밝혔다. 과거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휴전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으나, 일부 관리들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의 경제적 압박이 푸틴의 입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정상의 이번 방문은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의 장례식과 일정이 겹친다. 그레이엄 의원의 추도식은 화요일 워싱턴에서 열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추도사를 할 예정이다. 그는 생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10차례 방문하고 대러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력히 주장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 지지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