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에반스 결승 필드골, 루스터스 5연승…나이츠는 주전 줄부상

시드니 루스터스가 뉴캐슬 나이츠를 상대로 경기 막판 터진 결승 필드골에 힘입어 23-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제임스 테데스코가 3개의 트라이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데일리 체리-에반스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홈팀 나이츠는 경기 내내 용감하게 맞섰지만,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라는 악재를 넘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딜런 루카스가 발목 탈골 및 골절 의심 부상으로 실려 나갔고, 후반전 초반에는 핵심 하프백인 딜런 브라운마저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이미 주장 칼린 퐁가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전력 손실이 더욱 커졌다.
이번 승리로 루스터스는 리그에서 가장 긴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스테이트 오브 오리진' 시리즈와 뇌진탕 부상에서 복귀한 테데스코의 활약이 눈부셨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나이츠는 6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9월에 있을 큰 경기를 앞두고 우려를 낳게 됐다.
경기는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빠른 속도로 시작됐다. 전반 15분 테데스코가 선제 트라이를 올렸으나, 나이츠는 10분 만에 프랜시스 마눌레레우아가 NRL 데뷔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응수했다. 이어 맷 크로커가 트라이를 추가하며 나이츠가 10-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테데스코가 두 번째 트라이를 기록하며 동점이 됐고, 양 팀은 돔 영(나이츠)과 테데스코(루스터스, 해트트릭), 빌리 스미스(루스터스)가 트라이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나이츠의 브래드먼 베스트가 동점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경기 77분, 루스터스의 베테랑 체리-에반스가 자신의 통산 31번째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루스터스 역시 후반전에 이건 버처(종아리)와 대니얼 투포우(어깨)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손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