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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3세대 픽업트럭 '리지라인' 공개… 호주 출시 가능성 높아져

혼다, 3세대 픽업트럭 '리지라인' 공개… 호주 출시 가능성 높아져

혼다가 3세대 '리지라인' 픽업트럭의 생산 계획을 확정하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혼다는 "향후 2년 내" 미국 시장에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리지라인은 "더욱 견고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추게 될 것"이며, 2016년부터 현행 모델을 생산해 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계속 생산될 예정이다.

신형 리지라인의 호주 출시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혼다의 캘리포니아 디자인 스튜디오가 주도한 '더욱 견고한 디자인'은 호주 시장의 선호도에 부합하는 요소로, 2028년 생산이 시작되면 호주 출시의 강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다 호주 법인의 내부 변화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2025년 4월 CEO로 부임한 제이 조셉은 혼다 북미 법인에서 27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미국 시장 모델의 호주 도입에 더 큰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셉 CEO는 과거 현행 2세대 모델의 호주 출시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신형 모델의 도입 가능성은 열어둔 바 있다.

다른 경영진들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닉 파킹턴 혼다 호주 자동차 부문 총괄 매니저는 리지라인에 대해 확답을 피하면서도 "흥미로운 제품이며, 호주 운전자에게 적합한 글로벌 제품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롭 소프 이사 역시 "현재 진출하지 않은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확장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해외 모델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행 리지라인은 5인승 듀얼캡 유트로, 전장 5339mm, 전폭 1996mm, 전고 1798mm의 크기를 가졌다. 이는 호주 인기 모델인 포드 레인저나 토요타 하이럭스와 비슷한 크기다. 미국 시장 시작 가격은 40,795달러(호주화 약 58,484달러)다.

동력계는 209kW의 출력과 355Nm의 토크를 내는 3.5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쟁 모델들이 전통적인 래더 프레임 섀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승용차와 같은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차세대 모델이 동일한 구조와 파워트레인을 유지할지는 미지수지만, 혼다는 미국 생산 대형 모델을 위한 새로운 V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