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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 벨 사망' 연루 남성, 재판 중단 요구… 법원 "기각"

멜버른 여성 아일라 벨(Isla Bell)의 사망과 관련해 기소된 남성이 제기한 재판 중단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벨(19) 씨의 유해는 2024년 11월 멜버른의 한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는 세인트 킬다 이스트(St Kilda East)에 거주하는 마라트 가니에프(Marat Ganiev, 55)의 자택에서 그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 약 6주 만이었습니다.
가니에프는 당초 벨 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검찰은 이후 혐의를 과실치사(manslaughter)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재판을 앞두고 검찰은 이 과실치사 혐의 기소를 중단하고, 대신 '사법 방해 미수(attempting to pervert the course of justice)'라는 새로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에 가니에프 측은 영구적인 소송 절차 중단을 신청했습니다. 그의 변호인 샐리 플린(Sally Flynn KC)은 검찰이 기소 내용을 여러 차례 변경한 것이 '소송 절차의 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엘리엇(Elliott) 판사는 이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검찰이 사건의 다른 측면에 대해 새로운 혐의를 추궁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검찰의 혐의 변경이 소송 절차 남용으로 규정될 수는 없다"며 가니에프 측의 신청을 최종적으로 기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