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형 회계법인 KPMG, 고객 기밀 유용 혐의로 조사…사임 잇따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가 고객사의 기밀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중대한 의혹으로 공식 조사를 받게 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 한 위원회는 KPMG가 새로운 사업 계약을 따내기 위한 목적으로 고객사로부터 취득한 비공개 내부 정보를 유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의 핵심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제공된 정보가 다른 상업적 이익을 위해 남용되었는지 여부다.

이번 의혹은 단순한 논란에 그치지 않고, 이미 KPMG 내부에서 여러 명의 관련자가 사임하는 결과로 이어지며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KPMG의 직업윤리에 대한 외부의 비판도 거세다.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렌드리스(Lendlease)의 경영진은 이번 사태를 '근본적인 신뢰 위반(fundamental breach of trust)'이라고 공개적으로 규정하며 KPMG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