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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속 데이터센터, 호주서 '뜨거운 감자' 된 까닭은?

데이터센터는 인터넷의 물리적 심장부로, 데이터를 저장, 처리, 전송하는 데 필요한 서버와 네트워킹 장비 등을 모아놓은 시설입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확산하면서 데이터센터는 호주 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은 막대한 양의 연산을 필요로 합니다. 이와 더불어 스트리밍 서비스 등 디지털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인프라, 즉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여러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막대한 에너지 소비량입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한 곳은 소도시 하나와 맞먹는 전력을 사용하며, 화석연료 기반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탄소 배출에 대한 부담이 커집니다. 또한, 수많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엄청난 양의 물이 사용되는데, 이는 건조한 기후의 호주에서는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시설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주거 지역 인근 건설로 인한 지역 사회와의 갈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이처럼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사회에 필수적이지만, 그 환경적, 사회적 영향으로 인해 호주에서 중요한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