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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 형제회, '애완동물 안락사' 지시 부인…'처분 권고'는 인정
호주의 한 유명 종교 단체가 신도들에게 키우던 애완동물을 안락사시키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논란이 된 단체는 '배타적 형제회(Exclusive Brethren)'로 알려졌다.
최근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배타적 형제회는 교리를 이유로 신도들에게 애완동물 소유를 금지하며 심지어 안락사까지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배타적 형제회 측은 성명을 통해 "신도들에게 애완동물을 죽이라고 지시한 적은 결코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단체 측은 신도들에게 애완동물을 "처분하도록(get rid of them)" 권고한 사실은 인정했다.
단체 대변인은 이 '처분'이라는 표현이 안락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내거나 동물 보호소에 맡기는 등의 방법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가족처럼 지내던 애완동물을 포기하도록 권고한 것 자체가 비윤리적이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