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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지 정부, 도박 광고 규제 '절호의 기회' 걷어찼다는 비판
알바니지 정부는 이번 주, 연방 예산안 발표에 가려 오랫동안 기다려온 도박 유해성 조사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도박 규제 강화 옹호 단체들은 정부의 대응이 "참담한 실패"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알바니지 총리가 '제2의 담배 규제'와 같은 역사적인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 있습니다. 호주는 과거 강력한 담배 광고 금지 및 규제를 통해 공중 보건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많은 전문가와 시민 단체들은 스포츠 경기 중계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도박 광고 역시 담배처럼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이번 발표는 전면적인 광고 금지가 아닌 단계적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데 그쳐, 이러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이는 한인 교민 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자녀들이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마다 무방비로 도박 광고에 노출되는 현실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큽니다. 또한 호주 내 만연한 도박 문화는 자칫 한인들에게도 심각한 중독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는 당분간 이러한 위험 환경이 개선되기 어려움을 의미하므로, 각 가정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