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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크루즈서 '한타바이러스' 감염된 호주인 6명, 퍼스 도착

네덜란드를 출발한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승객 6명이 호주 정부가 마련한 항공편으로 목요일 밤 퍼스에 도착했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한국에서는 '유행성 출혈열'로 더 잘 알려진 질병으로, 많은 한인 교민들에게 익숙한 이름입니다. 특히 '한타'라는 이름 자체가 1970년대 미군들 사이에서 괴질이 유행했던 한국의 '한탄강'에서 유래했으며, 당시 고려대학교 이호왕 박사가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의 원인을 규명해 명명한 것으로 한국과 매우 인연이 깊습니다.

이번 감염은 유럽 여행 중 발생했으며, 현재 감염된 승객들은 퍼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고 사람 간 전파는 드물어 지역 사회 확산 위험은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교민들에게 여행지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