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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 도로 확장, 5천만 불 투입... 오히려 교통체증 부를 수도
최근 호주 연방 예산안에서 캔버라 웨스트 벨코넨(West Belconnen) 지역의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에 5천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교통 계획 전문가들은 이 사업이 오히려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을 더욱 늘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유발 수요(induced demand)' 현상입니다. 도로가 넓어지면 단기적으로는 운전이 편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차를 몰고 나오게 되고, 결국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해 도로는 다시 막히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즉, 도로 확장이 교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벨코넨 지역은 캔버라 내에서도 한인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번 도로 확장 사업은 해당 지역과 인근에 거주하거나 통근하는 많은 교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예산 편성이 장기적으로 교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킬지, 아니면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