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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바다의 귀염둥이 물개, 낚싯줄에 고통… 낚시객 주의 요구
호주 해양 포유류 구조 및 연구 단체(ORRCA)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쉬운 먹잇감을 찾아 낚싯줄 주변으로 모여드는 호주 물개(fur seal)들이 낚싯줄에 얽히는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기심 많고 장난기 넘치는 물개들은 낚시꾼이 던진 미끼를 손쉬운 식사로 여기고 접근했다가, 날카로운 낚싯바늘에 걸리거나 강한 낚싯줄에 몸이 감겨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호주 생활의 큰 즐거움 중 하나로 바다낚시를 즐기는 한인 교민들에게도 중요한 경각심을 일깨워 줍니다. 시드니, 멜버른 등 주요 도시의 해안가나 부둣가에서 낚시를 할 때 물개를 마주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귀엽다고 해서 먹이를 던져주거나 낚싯줄 가까이 오도록 유인하는 행동은 물개를 위험에 빠뜨리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 전문가들은 낚시 중 물개가 접근하면 미끼를 회수하고 잠시 기다리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낚시가 끝난 후에는 사용한 낚싯줄과 바늘을 반드시 수거해 갈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낚시 쓰레기가 호주의 아름다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